임신성 당뇨병 여성이 다음 임신 시에 다시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 받을 확률은 약45-50% 정도 됩니다. 특히 출산 후 경구당부하 검사에서 공복혈당이 높거나 2시간 혈당이 높은 경우 다음 임신 시에 진단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꾸준한 식사조절과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다음 임신에서 임신성 당뇨병 재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임신성 당뇨가 있다고 밀가루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먹는 양이 중요 할 수 있습니다. 밥 한 공기와 같은 분량으로 식빵은 3쪽, 소면은 한 공기 반 정도입니다. 밀가루 음식의 경우 균형 잡힌 영양분 섭취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 채소군 및 어육류군을 함께 섭취하여 균형 잡힌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당지수가 낮은 호밀 또는 통밀 식품으로 섭취 한다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는 효과가 있어 식후 혈당 변화를 작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식품의 경우에도 적정량 이상을 드실 경우 혈당의 상승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아이가 거대아로 태어날 수 있으며, 조산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 양수가 많아질 수 있고, 거대아 난산을 할 확률도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관리를 통한 임신 기간 중 혈당 조절이 잘 되었다면 아기가 위험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