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가기 주메뉴로 가기 카피라이트로 가기

언론보도

[조인스] 역아회전술, 태아와 교감하며 안전하게 실시 - 서울여성병원 김영대 과장

2016-03-17 조회수: 3814

|언론보도|

 

보도일자|2016. 3. 16
보도매체|조인스 일간스포츠


안전한 출산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산모의 건강과 태아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출산예정일이 다가올수록 태아의 자세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데, 이는 간혹 태아의 위치가 정상과 다르게 있기 때문이다. ‘역아’가 바로 그에 속한다.
 
역아, 태아의 다리가 머리보다 아래에 있는 상태
임신 기간 동안 다양한 자세를 취하던 태아는 임신 후기에 접어들며 편안한 자세를 찾는데, 이때 머리를 아래로 향하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드물게 이와 반대로 엉덩이가 아래로 향하는 자세(둔위)를 잡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역아’라고 한다.
역아는 임신 28주 전 산모의 25%에서 발견되는 흔한 현상이며, 임신 32주에 7% 가량으로 낮아진다. 이 중 3~4%는 만삭이 되더라도 역아가 유지된다.
역아의 경우 자연분만 시, 엉덩이가 먼저 나온 후에 머리가 나오게 되는데 크고 단단한 머리가 골반에 걸리거나 탯줄이 태아의 목을 조르는 등의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역아일 경우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제왕절개술을 권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태아를 정상적인 자세로 돌리는 역아회전술을 통해 자연분만이 가능해
역아로 마음을 졸이고 있는 산모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중략)
인천 산부인과전문병원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은 역아회전술 특화클리닉을 구성,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클리닉은 산부인과전문의 강규현 진료부장과 김영대 과장이 이끌고 있다.  
산부인과전문의 김영대 과장(사진)은 “역아라면 임신 7개월부터 역아 체조를 통해 태아가 제 위치를 잡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좋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자세가 바뀌지 않을 경우 역아회전술을 시도할 수 있다”며 “역아회전술을 위해서는 해당 병원에서의 시행 여부와 전문의의 경험,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의료장비 및 의료진이 갖춰져 있는지 유심히 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