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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렘 가득한 ‘아이와 첫 만남’... ‘붐비는 신생아실’
인천in 2026-08-28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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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 셀렘 가득한 ‘아이와 첫 만남’... ‘붐비는 신생아실’
늦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린 27일 낮 12시. 인천에서 가장 많은 아이가 태어나는 미추홀구 아인병원 신생아실이 갓난아이와 가족 면회로 분주하다.
갓 태어난 뒤 신생아실로 옮겨진 아이는 퇴원하기까지 사흘 정도 이곳서 머문다.
수술로 세상에 나온 아이는 엄마의 회복 시간이 길어 부득이 1주일 정도 더 있게 된다.
아이의 건강을 살피는 산모는 물론 가족들이 투명한 유리창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전하는 애틋한 장소이자, 시간이다.
면회를 신청하고 간호사에 의해 아이가 옮겨져 대면하기까지 긴 시간은 아니지만 아이를 만나러 온 가족에게는 초조하기만 하다.
엄마는 “오늘은 어떻게 변했을까. 건강하겠지. 어제는 나를 더 많이 닮아 보였는데,
오늘은 아빠 쪽일까. 더 예뻐지지 않았을까?” 등의 복잡한 생각으로 아이를 기다린다.
아이를 보러 온 가족도 비슷한 처지다.
“엄마, 아빠가 건강하니 아이도 건강하고 잘생겼을 거야, 딸은 엄마 닮아야 할 텐데, 아빠 쪽이면 어쩌나.”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가득한 면회실은 아이를 만나면서 금세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뀐다.
“아직 눈을 뜨지 않아 누굴 닮았는지 잘 모르겠는데, 크면서 자기 얼굴이 나오겠지.
예뻐질 거야. 아이가 똘망똘망하네, 잘 생겼는걸” “와, 너무 귀여워!” 곳곳에서 탄성도 터진다.
아이를 만나기 전에 상상했던 온갖 생각이 “건강하면 됐지, 아이의 얼굴은 성장하면서 여러 번 바뀌잖아” 되뇌며 아이와의 뜻깊은 만남을 간직한다.
올해 환갑을 맞아 할머니가 됐다는 이성순씨는 “손주와의 첫 만남에 대한 설렘으로 밤잠을 설쳤는데,
건강하게 태어난 아이를 보니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아이가 밝고, 잘 클 수 있도록 지원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수술 회복이 늦어 첫 면회에 나왔다는 산모 김 모씨는 “처음에는 아이 건강이 제일이었죠.
아프지 않게 태어난 걸 확인하면서부터 얼굴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자세히 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인데 떨리네요.
아이에게 엄마로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무게감이 앞선다”면서 “아이가 전해주는 행복 바이러스가 가족의 미래를 더 풍성하게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지난해 인천에서 태어난 아이는 1만6,582명으로 전년보다 8.8% 늘었다. 올들어 6월까지 출생아는 9,4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3%가 늘었다. 증가율이 서울과 경기에 이어 세 번째다.
전국 출생아는 지난해 25만4,457명으로 전년에 비해 6.8% 증가한 데 이어 올해 6월까지도 14만5,804명을 기록해 15.4% 증가세를 보였다.
인천 출생아의 30%정도를 차지하는 이 병원에서도 작년까지만 해도 한 달에 400명에 못 미쳤으나 이젠 훌쩍 뛰어넘고 있다.
아인병원 윤설아 홍보실장은 “병원에서 매달 400명 이상의 신생아가 태어나는데, 출생아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태어난 아이와 산모가 건강하게 퇴원하고, 산후조리까지 책임지는 병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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