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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편도, 따끔하게 혼났다
경인일보 2026-03-31 조회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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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따끔하게 혼났다
일교차 큰 환절기 공격 받기 쉬운 면역기관
급성 편도염 급증… 10세 미만 많아
단순 감기 방치하다가 합병증 위험
삼킬 때 통증·고열 등 일상에 지장

일러스트/박성현기자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편도염’ 환자가 많이 생긴다.
봄철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으로도 반복적인 편도염이 발생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월평균 급성 편도염 환자는
지난 2023년 1월 45만명에서 지난해 1월 65만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봄철 등 환절기 구간에서 편도염 환자가 늘어난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나이대로는 10세 미만이 전체의 25%로 가장 많은데,
성인 등 다른 연령대에서도 고른 분포를 보인다.
아인병원 신현일(이비인후과 전문의) 과장은
“편도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막는 면역기관”이라며
“반복적인 감염이 발생하면 방어 기능이 떨어져 만성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인의 경우 피로,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의 영향으로 편도염이 반복될 수 있다.
단순 감기라고 방치하다가는 만성 편도염으로 이어져 각종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
신현일 과장은 “편도염은 감기와 혼동하기 쉽지만, 감기는 콧물이나 기침 등
전반적인 호흡기 증상이 중심이라면 편도염은 삼킬 때 통증이 심하고 고열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감기가 아닌 편도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편도염을 방치하면 편도주위농양과 같은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고,
통증으로 인해 식사가 어려워지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편도염이 반복될 경우 만성 편도염으로 이어지면서 편도 결석, 입 냄새, 목 이물감 등의 증상이 생긴다.
대인관계에 지장을 주고 업무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증상이 심각하면 수술도 고려해야 한다.
신 과장은 “일반적으로 편도염이 연간 3~4회 이상 반복되거나
약물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편도절제술을 고려하게 된다”며
“편도절제술은 염증의 원인이 되는 편도를 제거해 재발을 줄이는 치료 방법”이라고 했다.
최근에는 통증과 출혈을 줄인 다양한 수술 기법이 도입됐다.
대표적으로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하는 편도절제술은 낮은 온도에서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편도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수술 후 통증과 회복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신 과장은 “편도염 증상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만성화를 막는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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